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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걸 만들었나

"자취하면 한 달에 130만원 든대"라는 문장은, 정작 자기 월급으로 어떤 방을 골라야 하는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최종 갱신 2026년 7월 28일

기존 계산기의 문제

자취 비용을 다루는 자료는 이미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평균값을 나열하는 데서 끝납니다. 식비 50만원, 교통비 9만원, 통신비 6만원… 다 더하면 얼마. 이런 정보는 읽고 나서도 "그래서 내 월급 220만원으로 서울에서 60만원짜리 원룸을 얻어도 되나?"라는 실제 질문에는 답을 주지 못합니다.

결정은 총액이 아니라 트레이드오프에서 일어납니다. 월세를 5만원 올리면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 저축 목표를 지키면서 감당 가능한 상한이 어디인지, 그 선을 넘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을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이 계산기는 그 질문에 답하려고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계산하는가

계산기가 내놓는 문장은 대략 이런 형태입니다.

"월 실수령 180만원이면 지금 조건에서 월세는 37만원 이하가 비교적 안전합니다. 월세 45만원을 선택하면 목표 저축액을 8만원 줄이거나, 여가·문화·교제·구독에서 월 8만원을 덜어내야 합니다."

이 문장이 나오기까지 쓰는 규칙은 전부 공개되어 있습니다. 핵심은 두 가지 상한 중 더 낮은 쪽을 택하는 것입니다.

  1. 예산 기준 — 실수령액에서 목표 저축, 주거 외 생활비, 관리비, 공과금, 예비비를 뺀 나머지
  2. 비율 기준 — 실수령액의 30%에서 관리비와 공과금을 뺀 값. 주거비가 소득의 30%를 넘으면 '임대료 과부담'으로 보는 주거정책의 통상 기준을 옮긴 것입니다.

부족분을 메우는 방법도 그냥 나열하지 않고, 실제로 가능한지 먼저 따져봅니다. 저축만 줄여서 되는지, 생활비만으로 되는지, 둘을 합쳐야 하는지, 아니면 어떻게 해도 안 되는지를 구분해서 각각 다른 문장을 내놓습니다. 안 되는 경우에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생활비를 줄이는 배분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여가·구독처럼 재량이 큰 항목부터 줄이고, 항목마다 상한을 둬서 식비를 무한정 깎지 않습니다. 의료·건강비는 절감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습니다.

자세한 산식과 기본값의 근거는 자취 비용 가이드에 전부 적어 두었습니다.

숫자의 출처

생활비 기본값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의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 구성과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의 청년·1인 가구 임대료 수준을 참고해 만든 1만원 단위 반올림 참고치입니다. 특정 연도의 확정 수치를 그대로 옮긴 것이 아니라, 자리를 잡아주는 출발점입니다.

본인의 실제 지출로 값을 바꾸면 그때부터 훨씬 정확한 답이 나옵니다. 기본값은 어디까지나 시작점입니다.

어디까지 믿으면 되나

이건 금융 자문이 아닙니다

입력한 값으로 산수를 해서 보여주는 계산기입니다. 특정 금융상품이나 매물을 권유하지 않으며, 어떤 금융회사·부동산 사업자와도 제휴하고 있지 않습니다.

계산에 들어 있지 않은 것들을 분명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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